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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빌레몬서 1:1~3    2017-06-11    


몬1:1∼3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몬1: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몬1: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몬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빌레몬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특이합니다. 우선 빌레몬서는 바울이 기록한 여러 서신들 중에서 가장 짧습니다. 빌레몬서는 단 한 장 25절로 되어 있을 뿐입니다. 또한 빌레몬서는 바울의 옥중서신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에게 보낸 서신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는 달리, 빌레몬서는 교리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빌레몬서는 매우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빌레몬서는 한 가정의 일을 통해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며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유하시며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누가복음 15장을 보면, 이른바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탕자와 같은 우리를 어떻게 용서하시는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면서, 우리도 용서하기를 바라십니다. 마태복음 18장에는 무자비한 종의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이미 용서를 받은 우리가 이웃을 용서하지 않을 경우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실 것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탕자의 비유나 무지비한 종의 비유를 통해서 비유적으로만 용서의 정신을 말씀하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성경은 한 가정의 실제적인 문제를 통해서 용서의 정신을 감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빌레몬서의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은 빌레몬서의 서두에 해당합니다. 오늘 본문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것 같이, 우리도 우리의 이웃을 용서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우리 모두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빌레몬서의 발신자입니다.


몬1: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빌레몬서를 기록한 사람은 바울입니다. 빌레몬서는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사도였습니다. 그러니 빌레몬은 그 위대한 사도 바울로부터 자신이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에, 그의 마음은 뜨겁고 또한 무척 감격스러웠을 것입니다.

바울이 전해 준 복음을 듣고서, 빌레몬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바울이 빌레몬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해 주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빌레몬에게 바울은 믿음의 아버지와 같았습니다. 그러니 바울의 편지를 받았을 때, 빌레몬은 너무도 기뻤을 것입니다.

골4:9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오네시모가 골로새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시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종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빌레몬의 집도 역시 골로새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골로새에서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바울은 3차 전도여행 때, 당시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에베소에서 약 3년간 머물렀습니다. 바울은 그 곳에 있는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당시 빌레몬이 살던 골로새는 에베소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도시였습니다.

빌레몬은 부유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따금씩 큰 도시인 에베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빌레몬은 바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빌레몬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위대한 사도였습니다. 또한 바울은 빌레몬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빌레몬은 바울의 편지를 받고 감격했을 것입니다. 빌레몬의 마음에는 좋은 감정, 사랑의 감정, 그리고 소위 말하는 엔도르핀이 솟구쳤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까요? 혹시 눈살이 찌푸려지는 모습으로 비쳐지지는 않을까요?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위로가 넘치기를 간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므로, 이웃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심어 주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이웃이 우리를 생각할 때, 절로 그 사람의 마음에 사랑의 정이 넘치며 또한 엔도르핀이 솟구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바울은 빌레몬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기록한 다른 서신서들을 보면, 대개 바울은 자신을 사도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각 교회에 편지할 때는, 바울은 사도적인 권위로 말씀을 전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각 교회가 지닌 여러 문제를 지적하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바울은 먼저 자신에게 사도의 권위가 있음을 밝혀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데 빌레몬서에서는 바울은 자신을 사도라고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이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아마도 여기에는 이런 의도가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 “빌레몬아! 나는 지금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혀 있는 것을 네가 잘 알리라 본다. 내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가 되었다면, 너도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나의 부탁을 들어 주리라 믿는다.”

바울이 빌레몬서를 기록한 까닭은 빌레몬에게 부탁할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빌레몬이 그의 종 오네시모를 용서하는 것이었습니다. 본시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네시모가 그의 주인 빌레몬의 돈을 훔쳐서 로마로 달아났습니다.

로마에는 사람들이 많이 사니까, 오네시모는 그 곳에 파묻혀 살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 당시 바울은 로마의 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행28:30∼31 말씀이 밝히는 바와 같이, 그 때 바울은 비교적 자유로운 연금 상태로 자기 셋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뭇사람의 방문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오네시모가 바울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네시모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오네시모는 감화를 받고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네시모는 바울의 옥바라지를 잘 해 드렸습니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자기 곁에 있으면서, 자기를 도와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빌레몬의 승낙이 없이 자기 임의로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오네시모를 그의 주인 빌레몬에게 되돌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오네시모를 위하여 편지를 써 주면서, 오네시모로 하여금 그 편지를 가지고 가서 그의 주인 빌레몬에게 전하게 했습니다. 그 편지가 바로 빌레몬서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옥에 갇혔습니다. 마침내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순교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도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오네시모를 용서할 것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우리도 우리의 오네시모를 용서하기 바랍니다.

다시금 오늘 본문 1절 전반부 말씀을 읽어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바울은 자기 이름과 더불어, 또 한 사람 디모데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울 곁에는 디모데만 함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몬1:23∼24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이와 같이 바울 곁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유독 디모데만 자신의 이름 곁에 함께 썼습니다.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했을 때, 디모데는 늘 바울과 동행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도 디모데는 바울 곁에 있었습니다. 자연히 빌레몬은 디모데를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빌레몬과 친분이 있는 디모데의 이름을 함께 썼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울이 디모데를 “형제”라고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에 비해서 나이가 훨씬 어렸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있어서 믿음의 아들이었습니다. 지식과 경험에서도 바울과 디모데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디모데를 자신의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바울의 의도는 이러했을 것입니다. “내가 디모데를 나의 형제로 대하는 것처럼, 너도 오네시모를 너의 종으로 취급하지 말고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네 형제와 같이 대해 주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갈3:28 말씀입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 하나입니다. 믿음의 한 가족들입니다. 주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형제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 용서하며 살아가십시다. 나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도 우리의 오네시모를 용서하십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빌레몬서의 수신자입니다.


몬1:1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몬1: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빌레몬서의 일차적인 수신자는 빌레몬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빌레몬을 가리켜서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바울이 빌레몬을 그렇게 부르는 데는 나름대로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여겨집니다.

몬1:9 말씀입니다.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바울은 예수님의 사도였습니다. 또한 바울은 빌레몬보다 나이가 많았습니다. 아울러 빌레몬은 바울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빌레몬에게 명할 수도 있는 위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를 용서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받아 주되 자발적으로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빌레몬을 가리켜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라고 불렀습니다. 물론 여기서 “우리”는 발신자 부분에 나오는 바울과 디모데를 가리킵니다. “빌레몬아! 나와 디모데는 너를 사랑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너를 믿는다.” 이러한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나아가서 바울은 빌레몬을 가리켜 “동역자”라고 불렀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아니야? 그러니 너도 더 이상 오네시모를 너의 종처럼 취급하지 말고, 이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동역자로 받아 주기를 바란다.”

바울이 빌레몬을 동역자라고 불렀을 때는, 그러한 뜻이 내포되었을 것입니다. 바울의 마음은 참으로 따뜻합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도 늘 그와 같이 넉넉한 마음, 너그러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기 바랍니다.


몬1: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빌레몬서의 일차적인 수신자는 빌레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두 명의 이름이 빌레몬서의 수신자로 등장합니다. “압비아와 아킵보”입니다. 또한 “네 집에 있는 교회,” 그러니까 빌레몬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도 역시 빌레몬서의 수신자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2절에 먼저 나오는 이름이 압비아입니다. 헬라어로 이름 끝에 “아”가 나오면, 루디아나 유오디아처럼 여성의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압비아를 가리켜 자매라고 불렀습니다. 아마도 압비아는 빌레몬의 부인이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이름이 아킵보입니다. 헬라어 이름에서 “보”자로 끝이 나면, 야고보 하듯이 그 이름은 남성을 나타냅니다. 빌레몬과 압비아와 아킵보가 나란히 기록된 것으로 보아, 아킵보는 빌레몬과 압비아 부부의 아들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바울은 아킵보를 가리켜서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라고 말씀했습니다. 골4:17 말씀처럼, 아킵보에게는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이 있었습니다. 이로 보건대 아킵보는 그의 아버지 빌레몬의 집에서 모이던 골로새 교회를 이끌던 영적 병사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수신자의 이름에 빌레몬 이외에도 그의 부인과 그의 아들의 이름을 함께 올렸겠습니까? 까닭은 자명합니다. 바울은 빌레몬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과 그의 아들 등 빌레몬의 온 가족이 모두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따뜻하게 맞아주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2절 끝 부분에 있는 말씀입니다.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바울은 그의 편지가 골로새 교회 전체 앞에서 읽혀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니까 그 곳의 성도들 모두가 빌레몬서를 통해서 용서와 사랑의 정신을 배우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종이 도망을 쳤다가 잡히면, 아주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주인은 그를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아니면 그를 살려주더라도, 주인은 화롯불로 종의 이마에 라틴어로 도망자를 뜻하는 F자의 낙인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 안에서 새 사람이 된 오네시모가 그와 같이 가혹한 처벌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을 비롯한 그의 가족들과 더 나아가서 그의 집에서 교회로 모이는 모든 성도들이 오네시모를 동역자로 따뜻하게 맞아주기를 바랐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동역자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님을 따라, 날마다 우리의 대적 마귀와 또한 그의 수하에 있는 악한 권세자들과 영적으로 싸워야 하는 예수님의 병사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과 용서의 정신으로 뭉쳐야 합니다. 뭉치면 살지만, 흩어지면 죽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며 서로 용서하여 예수님 안에서 늘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빌레몬서의 인사말입니다.


몬1:3 (1)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2) 은혜와 평강이 (3)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빌레몬서의 인사말에서 바울은 빌레몬과 그의 가족들과 또한 그의 집에 모이는 교회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의 순서를 따르면, 먼저 축복의 근원이 밝혀집니다. 그 다음으로는 축복의 내용이 등장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축복을 받는 대상이 나옵니다.

먼저 축복의 근원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그러니까 축복의 근원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기에 하나님과 예수님이 나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신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더라도, 사람은 하나님과 나란히 설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신성 모독이 되고 맙니다. 나아가서 초자연적 존재인 천사조차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둘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사람이나 천사는 모두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나란히 기록되고 있습니다. 까닭은 분명합니다. 예수님의 근본은 하나님의 본체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님이 동등한 위치에 놓임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다음으로 축복의 내용입니다. “은혜와 평강이.” 축복의 내용은 은혜와 평강입니다. 은혜는 평강의 원인에 해당하고, 평강은 은혜의 결과에 해당합니다. 먼저 은혜를 받으면, 자연히 그 뒤에는 평강이 따릅니다. 또한 평강을 원하면, 그 앞서 은혜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축복의 대상입니다.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여기서 “너희”는 빌레몬과 그의 가족들과 그의 집에 있는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그를 자신들의 형제로 동역자로 또한 함께 병사 된 자로 받아들일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도 축복의 대상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도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늘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우리의 오네시모를 용서해야 합니다.

그가 우리를 배신했을 수도 있고, 우리에게 손해를 끼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가 우리의 속을 상하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그를 용서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끝맺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빌레몬서의 서두 부분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차례대로 살펴보았습니다. 첫째로, 빌레몬서의 발신자입니다. 빌레몬서의 발신자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받은 사랑과 용서를 생각하면,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서 옥에 갇힐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각오라면 우리도 우리의 이웃을 용서하며, 그를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빌레몬서의 수신자입니다. 몬1:1후∼2 말씀입니다.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빌레몬서의 수신자는 빌레몬과 그의 가족들과 또한 그의 집에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일에 동역하는 자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십자가의 병사들입니다. 교회를 든든히 세우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서로 용서하며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빌레몬서의 인사말입니다. 몬1:3 말씀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임하려면, 우리에게 사랑과 용서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와 같습니다. “너의 오네시모를 용서하라.”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의 오네시모를 용서하기 바랍니다. 그리해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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