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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하나님의 자녀
로마서 8:12~17    2017-02-05    


롬8:12∼17 하나님의 자녀


롬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롬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롬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오늘 본문 14절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를 가리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뒤이어 오늘 본문 16절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를 가리켜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신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마틴 루터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던 중 감동을 받아 이와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씀은 차라리 황금문자로 기록되었으면 좋을 뻔하였다. 너무도 위로가 넘치는 말씀이며, 또한 절로 큰 소리로 찬양할 만한 말씀이다.” 그만큼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누리게 되는 특권이 너무도 엄청나서 감격스럽다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도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의 신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를 깨닫기 바랍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세상에서 바르게 처신할 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신다는 사실도 명심하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의 영광스러운 신분과 아울러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누리는 특권을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이와 같이 세 대지로 나누어서 보다 자세하게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롬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로마서 8장의 앞부분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의 풍성함을 밝혔습니다. 예컨대 우리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서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영의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육신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그 뒤를 이어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는 빚진 자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삼위 하나님께 빚진 자입니다. 빚진 자는 빚을 갚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는 자는 육신에 있습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는 육신에 빚을 진 것처럼 육신대로 삽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는 죄로 말미암아 죽은 몸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는 육신에게 빚진 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육신의 빚을 갚아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 육신의 빚을 모두 탕감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육신에게 빚진 자처럼 육신대로 살지 않습니다.


롬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는 자는 육신대로 삽니다.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는 자는 죄 사함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뛰어난 삶을 살았더라도, 그는 정죄함을 받아 하나님의 심판으로 둘째 사망을 당해야 합니다.

마5:29 말씀입니다.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는 자는 육신대로 살다가 지옥에 던져지고 맙니다.

예수님은 똑같은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 절인 마5:30 말씀입니다.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이와 같이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는 자는 육신에 빚진 자이기 때문에 육신대로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가 지은 죄를 사함 받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지옥의 끔찍한 고통을 영원토록 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다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육신에 빚져서 육신대로 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도리어 몸의 행실을 죽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람은 둘째 사망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영원히 삽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사람이 자신의 힘이나 자신의 의지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사람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입니다.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사람 속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그 일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롬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는 육신의 인도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이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컨대 대통령이 어디를 가면,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둘러싸고 지킵니다. 대통령이 탄 차의 앞과 뒤에는 경찰차들이 함께 줄지어 가면서 호위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의 걸음은 누가 인도해 주십니까?

경호원들 정도가 아닙니다. 경찰차들 정도도 아닙니다. 천사들이 호위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천사장이 인도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친히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니 이는 너무도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 유월절 어린 양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나아갈 때에,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그들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창세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하시고 선택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또한 성령님이 구원을 받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까지 안전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니 누가 능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누가 감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보살피심을 방해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그럴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바른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함으로 성삼위 하나님의 마음에 기쁨을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양자의 영을 받았습니다.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는 자는 종의 영을 받았습니다. “혹시라도 잘못해서 벌을 받지는 않을까?” 이처럼 종은 상전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는 자는 죄의 종노릇을 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양자의 영을 받았습니다. 한 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게 된 사람은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습니다.

어린 자녀는 아버지를 보더라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아빠!”라고 반갑게 부르며, 아버지의 품에 안깁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언제나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갑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무거운 짐을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와서 우리의 모든 사정을 아룁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자녀인 우리의 사정을 다 들으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며,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14:36 말씀입니다.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이와 같이 예수님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여기서 “아빠” 하는 말은 본시 아람어를 그대로 음역을 한 것입니다. 그 뜻은 아버지를 좀 더 친근하게 부르는 말입니다. 우리말에서도 어린 자녀들이 아버지를 친근하게 부를 때 “아빠”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영어식으로 하면, “papa 또는 dad”와 같은 말입니다.

아무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언제라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가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양자라고 하니까, 친아들과는 달리 차별대우를 받을 것 같고 다소 천대를 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양자라는 단어에는 선택을 받아서 특권을 누리게 되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컨대 모세를 생각해 봅니다. 본시 모세는 히브리 사람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애굽 왕인 바로의 공주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히브리 사람이었지만, 애굽 왕실에 들어가서 그 곳에서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문제를 하나 내봅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사울 왕의 손자였습니다. 요나단의 아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움을 할 때, 사울 왕도 죽었고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사울 왕에 속한 남자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 발을 다 절었기 때문에, 전쟁터에 나가지 않아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뒤에 다윗은 블레셋을 무찌르고 나라를 평정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우정을 생각하며, 요나단의 아들을 자기 친아들처럼 사랑하고 아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속했던 밭을 그에게 다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그를 불러서 자기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요나단의 절뚝발이 아들, 그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므비보셋입니다. 이처럼 양자가 되면, 친아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사도 바울이 본문을 기록할 당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로마 사회에서는 아버지에게 절대적인 권한이 주어져 있었습니다. 예컨대 아내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들이든지 딸이든지 상관없이, 아버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아이를 갖다 버려야 합니다.

그 대신 아버지는 자신이 원하는 아이를 양자로 입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아이의 과거의 삶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 때부터 그 아이는 양부의 친아들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와 함께 양부의 가문에 속한 모든 권한이 그 아이에게 주어집니다. 

로마의 황제 네로도 양자 출신이었습니다. 그의 의붓아버지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죽었습니다. 그런 뒤에 양자였던 네로가 로마제국의 5대 황제로 등극했습니다. 그만큼 양자라고 하면 막강한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인정을 받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므로 당시의 양자는 친아들보다도 도리어 더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은 우리를 인정하시고서 하나님의 양자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우리의 모든 사정을 하나님께 아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아빠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하늘 문을 여시고, 우리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며, 우리를 위로하시며, 우리에게 힘을 주시며,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아빠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늘 앙망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롬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양자에게는 막대한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양자를 삼기 위해서는 반드시 증인을 세워야 했습니다. 증인은 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는 증인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과 또한 우리의 영 곧 우리가 받은 양자의 영입니다.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일에 아무런 주저함도 없고 어색함도 전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는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우리를 이끄시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 우리의 이웃이 또는 하늘의 천사가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친히 증언하십니다. 그러니 이보다 더 분명하고 확실한 증언은 있을 수 없습니다.

관공서에서 서류를 발급 받을 때나 은행에서 출금을 할 때에, 먼저 우리에게 신분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일단 우리의 신분이 확인되면, 아무리 중요한 서류라도 또한 아무리 많은 금액이라도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우리에게 모두 내어줍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가리켜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 친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셨습니다. 자연히 우리에게는 엄청난 것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의 아빠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모든 것을 이어받게 될 상속자입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엄청나고도 놀라운 사실입니까?

한 나라의 왕위를 이어받게 될 왕의 상속자는 그 신분이 어마어마합니다. 대기업을 물려받게 될 회장의 상속자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모든 것을 이어받을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그러니 이는 실로 무한대로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장차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를 우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으로 이어받을 상속자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장차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리시는 모든 영광을 다함께 똑같이 충만하게 누릴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아버지가 죽으면 그 유업을 자녀들이 나누어 갖습니다. 그러니까 자녀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각자에게 돌아갈 몫은 그만큼 적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것이 무한합니다. 모든 것이 충만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상속자인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리시는 모든 영광을 똑같이 무한대로 영원하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우리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말 가운데 이보다 더 감격스러운 말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던 중, 자신의 감격을 억누를 수 없어서 이렇게 외치고 말았습니다. “이 말씀은 차라리 황금문자로 기록되었으면 좋을 뻔하였다. 너무도 위로가 넘치는 말씀이며, 또한 절로 큰 소리로 찬양할 만한 말씀이다.”

이제 오늘 본문은 이와 같이 끝맺음을 합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장차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받을 무한한 영광을 생각한다면, 이 땅에서 잠시 예수님과 함께 받는 고난은 얼마든지 이겨내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기록한 바울은 육신에 속한 모든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서 온전히 헌신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죽도록 충성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치며 순교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얼마나 영광스러운지를 세 가지로 살펴보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양자의 영을 받았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기에,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며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왔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장래의 영광을 소망하며,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장차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영원토록 누릴 무한한 영광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의 뒤를 따라 끝까지 믿음의 길, 십자가의 길을 잘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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