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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12월26일
관리자 [master]   2006-12-14 오전 8:23:08 1969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시인 류시화는 ‘엮은 시집’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힐링 포엠(Healing Poem, 치유의 시)을 주제로 한 권의 시집을 엮어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작가 미상의 한 시를 소개하고 있다. 제목은 ‘신과의 인터뷰’이다. 이 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깨닫는 것,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어느 날 나는 신과 인터뷰하는 꿈을 꾸었다.

                  .....

내가 물었다.

“인간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인가요?”

신이 대답했다.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 그리고는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      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잃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그리하여 결국 현재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 그리고는 결코 살아 본 적이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

                    ....

  “당신의 자식들에게 그밖에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신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내가 이곳에 있음을 기억하기를, 언제나, 모든 방식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그저 생존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가치의 추구에 있음을 이 시는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IP : 211.110.8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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